전자부품연구원(KETI)은 6일 중국 광둥성과학원과 산업기술협력 플랫폼 제공과 신뢰성 협력 지원에 관한 업무협정(MOU)를 맺고 전자전기,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바이오융합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광둥성과학원은 중국 내 3대 신뢰성 평가 기관으로 전자전기연구소, 의료기기연구소 등 산하 22개 전문연구기관을 통해 올해 약 1700억원 가량의 중국정부와 민간 연구개발(R&D) 예산을 총괄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양국기업 간 협력 지원, 신뢰성 분야 정보·인력·기술 교류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KETI는 이날 ‘한-중 전자기술교류회’를 열고 스마트팩토리, 메디컬IT 등의 분야 전문가들을 모아 양 기관의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박청원 KETI 원장은 “중국진출을 희망하는 우리기업의 기술 및 제품에 대한 성능평가·신뢰성 검증 등 분야의 교류협력을 통해 국내 산업계의 중국진출 장벽을 낮추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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