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젠이 인구 2억5000만의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에이티젠은 1일 인도네시아 현지 A사와 진행 중인 NK뷰키트 독점공급과 판매권에 대한 협상이 순조로워 계약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회사는 이달 중순 현지에서 NK뷰키트에 대한 프레젠테이션과 시연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에이티젠에 따르면 자사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은 현지 대규모 그룹에 속해 있는 A사의 적극적인 요청이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NK뷰키트의 시장성을 알아 본 A사의 요청으로 빠른 진척이 있었다”며 “오는 18일~ 20일 3일간 현지에서 인도네시아의 국립암센터와 국립병원, 140여개의 건진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메디컬 체크 업 전문 프랜차이즈 기업인 ‘프로디아(PRODIA)’, 대형 부동산 개발 그룹인 립포(Lippo) 그룹 계열의 실로암 병원 등 인도네시아의 대형 의료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제품에 대한 설명회와 시연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에이티젠은 지난 3월 최소구매물량 기준 193억원 규모의 대만 시장 판매계약을 따낸 바 있다.
에이티젠은 인도네시아 진출 확정시 예상규모는 대만의 몇 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인구 4위 국가로 대만의 10배인 2억5000만명으로, 지난 2010년 이후 글로벌 저성장세 속에서도 꾸준히 5~6%의 경제성장률을 유지하며 신흥 경제 강국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에이티젠은 이달 중 카자흐스탄 방사선 종양학 연구소에서 제품 시연을 예정하는 등 카자흐스탄 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박상우 에이티젠 대표는 “진행 중인 해외 진출 협상들이 서서히 결실을 거두기 시작했다”며 “회사의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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