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과 변화에 둔감한 30~40대를 아재라고 말한다. 그러나 썰렁한 아재개그 열풍에 힘입어 아재는 친근하고 정겨운 중년 남성으로 여겨지기 시작했다. 더 나아가 치명적 매력을 보유한 아재를 의미하는 아재파탈(아저씨+팜므파탈)로 환골탈태하고 있다.
아재 패션으로 여겨졌던 아웃도어도 이에 발맞춰 아재를 아재파탈이나 댄디(멋쟁이 신사)로 바꿔주는 제품들로 3040 남성을 유혹하고 있다.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는 아재를 위한 쿨비즈룩이 좋은 반응을 얻자 비즈니스 캐주얼 콘셉트 ‘트라비즈’ 라인을 최근 선보였다.
트라비즈 라인 제품 중 아리안 아이스 린넨 반팔 폴로티는 넥타이를 매지 않고 입는 쿨비즈룩 아이템이다. 후가공 냉감 기법인 아이스티(ICE-T) 가공을 천연소재 린넨에 적용해 시원한 착용감을 갖췄다. 티셔츠 앞뒤를 톤온톤 배색으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아르티스 아이스 린넨 폴로티는 캐주얼한 바지와 함께 입으면 깔끔하고 세련된 멋을 제공해주는 비즈니스 캐주얼 티셔츠다.
루프트 팬츠는 여름철 출퇴근용으로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바지다. 천연 린넨소재를 사용해 통풍성을 강화했다. 모던한 디자인에 톤다운한 컬러를 적용했다.
쿨비즈룩에는 정장 구두보다는 비즈니스 캐주얼화가 어울린다. 아이더 아르테는 천연 소가죽 소재로 심플한 멋을 살렸다. 투습성과 방수기능이 좋은 고어텍스 서라운드 기술로 만들었다. 신고 벗기 편리한 보아 시스템도 채택했다.
아이더 덴드로는 천연가죽을 사용한 슬립온 스타일의 비즈니스캐주얼화다. 발이 지면에 닿을 때 충격을 줄여주는 에어클라우드 기능의 쿠셔닝 소재를 사용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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