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이란 테헤란에서 3일(현지시간) 오전 “한·이란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하였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비즈니스 포럼은 무역협회·코트라가 이란상공회의소와 공동 개최한 자리다. 박근혜 대통령을 포함해 공식 경제사절단으로 이란을 방문한 대기업, 기관·단체, 중소·중견기업 등 국내 기업인 250여명과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병세 외교부장관,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등 정부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이란 측에서도 잘랄푸르 이란상의 회장을 포함, 이란 대표 기업인 150여명과 네맛자데 이란 산업광물자원부 장관, 모아자미 이란산업개발기구(IDRO) 사장 등 총 200여명의 기업인과 정부인사가 참석했다.
한국에서 건너간 경제사절단은 역대 최대 규모다. SK홀딩스, 포스코, LS그룹 등 대기업과 GS건설, 현대건설 등 건설업계,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등 자원개발·인프라관련 기업들 대부분이 총출동했다.
김인호 무협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랜 기간 이란의 협력파트너로 신의를 지켜온 한국기업들과의 협력관계를 한 단계 격상시켜 줄 것”을 이란 측에 요청했다.
모하메드 네마자데 이란 산업광물자원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양국 기업간 대규모 비즈니스 계약 체결이 연달아 이루어질 것으로 알고 있다”며 “상호 신뢰에 기반한 장기적인 파트너십의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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