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회사 신원이 1일 박정주 수출부문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임명했다.수출사령탑을 대표이사로 임명하면서 해외부문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
신임 박 대표이사는 신원의 해외 법인과 수출 부문을 진두 지휘해온 해외 수출 영업의 전문가다. 신원은 이번 대표이사 변경에 대해 “수출과 내수의 각 특성을 살리고, 각 부문별 실력과 능력을 갖춘 젊은 전문가가 회사를 책임 경영함으로써, 경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업계의 무한경쟁상황 속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 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전임 김정표 사장은 30여년간 신원에 근무하다 후배양성과 일신상의 이유로 퇴임했다고 신원 측은 밝혔다. 김 사장은 향후 신원의 상근 고문을 맡는다.
기존 김정표 전 대표이사가 함께 맡았던 관리부문장에는 전략기획실 최완영 전무가 맡게될 예정이며, 기존 운영해오던 전략기획실 명칭은 구조조정본부로 전환 변경하게 된다. 이는 급격한 대내외 경제여건의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하여 상시 구조조정체제로의 변경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변경하게 된 것이다.기존에 운영했던 내수 부문 본부 체제에서 사업부 체제로 개편하여 각 사업부의 전문성을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기존 패션 1본부, 2본부, 3본부 체제로 운영해오던 방식에서 각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사업부 단위로 움직이게 된다.
에벤에셀지원본부가 내수지원본부로 명칭이 변경되면서 내수 브랜드 경영에 있어 더욱 순발력있게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했다. 내수지원본부는 신원 개성공장의 법인장이었던 황우승 전무가 총괄로 맡게된다.
[박인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