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일 락앤락 회장이 20억원을 출자해 공익 재단법인 ‘아시아발전재단’을 설립한다.
아시아발전재단은 이달 31일 서울 종로구 오피시아 빌딩에서 발족식을 갖고 △아시아권 문화·학술교류 지원 △아시아 의료 취약 지역 아동의 무상의료 및 장학금 지원 △동포학생 장학금 지원 △다문화가정 2세의 안정적 정착 지원 △글로벌 리더 및 동남아 지역전문가 육성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재단 이사장은 자산 전액을 출자한 김준일 락앤락 회장이 맡는다. 이사진은 조남철 전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총장, 오종남 새만금위원회 민간위원장, 윤영관 전 외교통상부 장관, 조평규 중국 연달그룹 수석 부회장, 차동민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다.
재단 측은 “올해 아시아 경제사회 정책 포럼을 열어 아시아 각국의 경제·사회·역사·문화에 있어 전문가들의 활발한 교류의 장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며 “아시아 의료 취약 지역 아동의 안면기형 수술비 지원은 물론 매년 1억 원 규모로 재중동포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준일 이사장은 “전 세계인구 60% 이상이 살고 있는 아시아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의 땅”이라며 “앞으로 아시아발전재단은 ‘다시 아시아로’라는 기치 아래 아시아 각국의 상호이해와 협력을 증진시키는 다양한 지원사업으로 대한민국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고 아시아 각국의 선진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재단은 내년 출연규모를 50억원대로 키우고, 향후 500억원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진영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