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가 올해 뇌과학 원천기술개발사업에 총 32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비 2015년 대비 35.5% 증가한 수준으로 뇌신경생물분야 64억원, 뇌인지 분야 47억원, 뇌신경계질환(뇌의약) 분야 167억원, 뇌공학 등 분야 4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중 신규과제 지원에 113억원이 투입된다.
미래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뇌신경생물 ▲뇌인지 ▲뇌신경계질환(뇌의학) ▲뇌공학 등 뇌연구 4대 분야의 원천기술 개발을 포함해 치매 조기진단과 예측, 인터넷·게임 중독의 뇌과학적 원인 규명, 외상 후 스트레스에 따른 인지장애 극복, 뇌발달장애 진단장비 개발 및 7T MRI 기반 영상진단기술개발 등 사회문제 해결과 실용화 연계 등을 위한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미래부는 올해 신규로 뇌염증 제오·조기진단, 교세포 기반 뇌기능제어, 뇌혈관장애 극복기술, 뇌-대사조절 제어, 우울증 및 수면장애 극복기술 개발, ICT 기반의 치매관리기술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뇌기능 모니터링 기술과 뇌-기계 인터페이스(BMI) 요소기술 등 뇌공학분야 신규과제(23억원) 발굴·지원을 통해 지능정보기술(AI)의 연구기반도 강화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뇌기능 모니터링과 BMI 기술개발을 통한 뇌신호 디코딩 기술, 신경망 내 정보통신기술, 신경정보코딩 모델, 뇌신호 기전 등은 인간의 뇌를 모사하는 뉴로모픽(Neuromorpic) 분야의 획기적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부는 인간 뇌에 대한 이해 및 뇌연구 결과의 응용을 통해 지능정보기술의 미래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뇌신경생물·뇌인지·뇌공학 분야 핵심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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