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무박 2일 ‘IoT 해카톤’ 인텔과 공동 개최

SK텔레콤이 국내 사물인터넷(IoT)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IoT 해카톤’ 대회를 19일, 20일 이틀간 인텔과 공동으로 개최했다.
해카톤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정해진 시간 동안 쉬지 않고 프로그래밍 실력을 겨룬다는 의미다. 이번 대회도 무박 2일간 진행됐으며 총 15개팀, 66명이 참여해 밤새 IoT 관련 제품, 서비스 개발에 매진했다.
대상은 터치 UX를 제공하는 정보 디스플레이형 조명을 개발한 아이디어팩맨 팀이 차지했으며 최우수상은 모션 센서가 탑재된 암밴드를 팔에 부착하고 운동하면 자세 학습, 교정 코칭을 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를 선보인 럭스로보 팀에게 돌아갔다. 아이디어팩맨이 만든 디스플레이형 조명은 면에 쓴 기호와 글씨를 인식해 원하는 정보를 표현해 주는 디바이스로 일상에 필요한 날씨정보와 시간, 음악 등을 아날로그적 감성으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럭스로보의 제품은 기기를 착용하고 트레이너에게 올바른 운동자세를 교육 받으면 기기가 이를 기억해 정확한 운동학습이 가능하도록 한 점이 심사위원들의 인정을 받았다.
이밖에 스마트 등산스틱, 이동형 모니터링 기기 등이 SK텔레콤의 T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활용해 실용화가 가능한 제품을 선보였다.
대상, 최우수상을 포함해 수상자 4개팀에게는 100만~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SK텔레콤은 입상작들에 대해 자사의 상생 프로그램인 ‘T오픈랩’과 ‘브라보 리스타트’ 뿐만 아니라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등과 연계해 우수 아이디어에 대한 사업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용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