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 맘 때쯤이면 찾아오는 반갑지 않은 손님이 있다. 바로 황사와 미세먼지다. 황사는 작은 모래 알갱이를 뜻하며, 미세먼지는 작은 입자로 구성된 먼지로 유해성 물질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호흡기 질환 등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황사와 미세먼지의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불가피한 야외 활동 시에는 보건용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수시로 손을 씻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조리식품이나 식재료는 깨끗하게 세척해 위생 용기에 밀봉해야 한다.
이렇듯 황사와 미세먼지 등이 기승을 부리는 봄철,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도, 우리 몸 속에 노폐물이 들어오는 것을 100% 막을 수는 없다. 특히, 한 번 몸 속에 들어온 노폐물은 쉽게 빠져나가지 않아 체내 독소가 쌓이기 쉽다.
때문에 이 맘 때만 되면, 몸 속 노폐물을 클렌즈해 주는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데, 그 중 ‘모링가’의 잎을 넣고 끓여 차로 마시면 해독에 좋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모링가’는 인도와 아프리카 등 아열대 지방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나무로 생명력이 강해 건조한 사막에서도 잘 자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1년에 3-4미터 이상 빠르게 성장하며 줄기와 잎은 심은 후 6-8개월 안에 채취가 가능하고, 열매는 2-3년 후에 수확이 가능하다.
모링가는 우리에겐 약간 생소하지만, 더러운 물에 모링가를 담가두면 깨끗한 물로 바뀔 정도로 자정작용이 강해, 고대 이집트 왕족들은 면역력 강화와 인지력 향상, 피부미용 등을 위해 모링가 잎을 사용했다고 알려질 정도로 질병 치료와 예방을 위해 폭넓게 애용돼 온 식물이다.
천연재료 식품업계 관계자는 “모랑가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면서 “아울러 아스코르빈산이 함유돼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 당뇨병 환자들이 섭취하면 인슐린을 조절할 수 있다”고 주요 효능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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