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브랜드 잇츠스킨이 다부르 인디아그룹과 손잡고 인도 시장에 진출한다.
잇츠스킨은 이를 위해 인도 다부르 그룹의 자회사 뉴유(NewU)와 유통 체인 입점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8일(현지시간) 인도에서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달팽이크림으로 유명한 ‘프레스티지 끄렘 데스까르고’를 비롯해 파워10 포뮬라 이펙터 라인, 콜라겐 탄력라인, 알로에 진정라인 등 기초 스킨케어 라인, 색조라인 등 총 120여종의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국내 브랜드 최초로 델리 시내 10개 뉴유 매장에 입점을 하고 연말까지 델리를 중심으로 한 인도연방 수도권지역 20개 매장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잇츠스킨과 손 잡은 다부르 인디아 그룹은 지난해 연매출이 781억 루피(한화 약 1조5000억원)을 기록한 현지 유통 기업으로 업계 4위 수준이다. 이 기업의 드럭스토어인 뉴유는 현재 인도 내 28개 도시에 70개의 매장에서 화장품, 모발관리, 향수, 패션 액세서리, 뷰티용품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김현지 잇츠스킨 해외영업부 이사는 “지난해 기준으로 21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고 2월부터는 세계 최대규모 면세점인 DFS면세점을 통해 6개국 12개 지점에 순차적으로 입점하는 등 해외사업이 빠르게 확장 중이다”면서 “인도는 중국만큼이나 잠재력이 큰 화장품 시장이므로 이번 협약을 발판삼아 포스트 차이나(POST CHINA) 전략을 더욱 구체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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