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9월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발주해 내년에는 OLED TV를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디스플레이협회가 17일 2016년 제1차 이사회 및 정기총회에서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IHS는 지난해 4분기 시장 전망 자료에서 올해 우리나라의 OLED 투자 확대로 글로벌 패널기업의 설비투자는 11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그 중 한국의 삼성디스플레이는 2017년 49만5000㎡, 2018년 206만3000㎡의 TV용 8세대(2200×2500㎜) OLED 패널 생산능력을 갖출 것으로 IHS는 예상했다.
장비 발주시점은 각각 올해 9월과 내년 9월로 제시했다. OLED TV는 차세대 TV로 꼽히지만 패널 수율이 LCD 패널만큼 높지 않다는 점 때문에 삼성은 시장 진출에 신중을 기했다. 실제 삼성은 지난 2013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55인치 곡면 OLED TV를 공개한 바 있지만 양산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보인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