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삼 삼성전자[005930]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은 25일 중국 가전업체 하이얼이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 가전사업부를 인수한 것과 관련, “당장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 부사장은 이날 서울 서초사옥에 있는 ‘삼성 딜라이트’에서 열린 2016년형 에어컨·냉장고 미디어데이에서 “GE, 하이얼과 우리는 미국 시장에서 추구하는 게 다르고 제품군도 다르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만 “제품 시장이나 경쟁구도는 항상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시장) 환경과 변화를 뛰어넘는 근본적인 혁신이 뭔지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가 M&A 가능성과 관련한 질문에 그는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는 항상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기존의 상식을) 혁신적으로 뛰어넘을 방법이 무엇인지 연구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전체 북미 생활가전시장에서 처음으로 1위를 한 것과 관련, 액티브워시 등의 제품을 언급하며 “쓰는 사람도 옛날 플랫폼에 익숙해져 스스로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지만 새 제품을 보는 순간 ‘아 이거 불편한 거였어’라고 느끼게 하는 제품들로 승부한 게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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