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색 무, 보라 고추, 검은 토마토... 본 듯 안 본 듯 낯선 채소들은 첨단 과학기술로 개발된 특수 희귀 품종. 글로벌 종자 기업들이 앞 다투어 신품종을 내놓는 세계 종자 시장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의 저력을 보여주는 국내 기업이 있습니다.
MBN '성공다큐 최고다'(최고 경영진의 다섯 가지 비밀)에서 국내 3위의 종자 기업 ‘아시아 종묘’의 류경오 대표를 만나보았습니다.
‘와매워’, ‘드셔보라’, ‘따고 또 따고’... 인상적인 이름의 이 품종들은 아시아 종묘에서 개발한 신품종. 기존 품종들을 교배해 품질이 더 우수한 종자를 개발하는 것이 아시아 종묘가 하는 일.
류경오 대표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가겠다는 꿈을 품고 종자 회사를 시작해 연매출 200억 대의 기업으로 성장시켰습니다. 창립 초기, 대기업에 밀려 좀처럼 어깨를 펴지 못 했던 그는 독자적인 품종 개발로 틈새시장을 공략했습니다. 결과는 성공.
국내 최초로 허브 쌈채소를 개발해 새로운 식문화를 만들고 농가와 회사 모두 이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류 대표가 본격적으로 특수 희귀 품종을 개발하는 물꼬를 터줬고, 현재 천 여 종에 달하는 신품종을 보유한 견실한 기업이 되는 밑거름이 됐습니다.
종자사업은 자전거 경영이라고 생각한다는 류 대표. 자체 내 육종 연구소를 세우고 꾸준히 시설과 연구인력을 늘려 나가고 있습니다. 현재 경기도 이천, 전라남도 해남과 베트남 및 인도 등 해외에도 연구소를 설립해 육종 개발에 최적화된 환경을 구축해나가고 있습니다.
종자 사업 25년, 우리 것을 알리겠다는 꿈을 실현시킨 류 대표. 아직 더 보여주고 싶은 것이 많아 내려놓을 수 없다는 ‘아시아 종묘’ 류경오 대표의 성공 비결을 ‘ MBN ‘성공다큐 최고다’에서 1월 16일 오전 4시55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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