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모리가 한국 화장품 브랜드샵 최초로 유럽 세포라 전 매장에 입점한다고 12일 밝혔다. 세포라는 LVMH 산하의 세계 최대 화장품 유통사다.
토니모리는 오는 4월을 기점으로 세포라 유럽 본사가 있는 프랑스를 비롯하여 스페인, 이태리, 폴란드, 포르투갈, 그리스 등 총 15개국 825개의 세포라 매장에 입점하게 된다. 이는 한국 뷰티 브랜드 중 최초로 최다 입점 규모다. 토니모리는 미국 세포라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메탈릭 케이스의 ‘뽀뽀 립밤’을 비롯하여 ‘팬더의 꿈’ 라인, 바나나와 흡사한 디자인의 ‘매직푸드 바나나’라인 등의 제품들이 우선적으로 입점시킬 예정이다.
총 35개의 제품이 입점될 예정이며, 세포라 유럽의 대표매장인 프랑스 샹젤리제점에는 곤돌라 형태로 입점한다. 현재 초도 발주량만 100만개 이상 생산 중으로, 이는 약 100억 원에 달하는 양이다.
세포라 유럽과 토니모리는 전략적 파트너쉽을 통해 세포라 유럽 매장 내는 물론 해당 국가 소비자들과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유럽과 함께 중동, 아시아 등 전세계 세포라로의 확장도 함께 준비 중이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남보다 먼저 시작 가능한 발 빠른 결정력과 실행력을 통해 한국 화장품 브랜드샵 최초로 유럽 세포라에 입점하게 되었다”며 “유럽 세포라 입점을 계기로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첫발을 잘 내디딘 것 같다. 이를 기회로 삼아 유럽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은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