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원장 강중구)은 최근 에티오피아 소재 명성기독병원(원장 김철수)과 국제교류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보험자 병원으로서 선진의료서비스 기법을 전파하고자 현장 방문을 실시했다.
지난 2004년 한국의 종교단체 지원으로 건립된 명성기독병원은 6·25전쟁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에게 무료 진료를 실시하고 의료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에티오피아 국민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의료와 선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올 7월에는 국제수준의 새 병동을 개관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명성기독병원은 여전히 의료 인력부족 등 열악한 의료 환경으로 인해 원활한 병원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일산병원은 강중구 원장이 현지를 찾아 협력 협약을 맺고 환자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긴밀한 진료협력시스템을 구축하고 일산병원은 향후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에티오피아에 전파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앞으로 의료진 연수 프로그램 등 교육 기회 제공을 통해 최신 의료정보를 교류하고 환자 치료를 위한 의술을 교류하는 등 학문적 이해의 증진과 인력 교류를 하기로 했다.
일산병원 강중구 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일산병원의 우수한 의료서비스와 경영노하우를 해외병원에 전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보험자 병원으로서 다양한 국제 의료기관과의 활발한 교류 활동을 통해 선진의료기술을 전파하고 도입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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