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공기업들의 이른바 갑질이 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한국교육방송공사, EBS는 수능 교재 '끼워 팔기'를 강요하는가 하면, 지방공기업들은 공사비용을 하도급 업체에 전가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형 서점 등에서 볼 수 있는 EBS교재 코너입니다.
수능 시험 상당 부분이 EBS 교재와 연계돼 출제되는만큼 학생들에게 사실상의 필독서입니다.
문제는 EBS가 이런 독점적인 지위를 악용해 교제 끼워팔기를 강요해 왔다는 점입니다.
수능과 상관없는 참고서를 일정량만큼 판매하지 못할 경우 총판업체와 계약을 해지하는 등 이른바 갑질을 해온 겁니다.
지역 서점에 책을 공급하는 업체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인기가 없는 교재까지 떠맡아야 했습니다.
▶ 인터뷰(☎) : EBS교재 강매 피해자
- "나갈 수 있는 책이 아니에요. 작년 책 표지 갈이만 해서 올해 학생들에게 내보내고 그것을 가져다 목표를 책정해 놓고 목표 금액만큼 책을 내 버린다고요. 밀어내기를 한다고요."
지방공기업의 횡포도 도를 넘었습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턴키공사 설계변경과정에서 새로 발생한 비용과 과태료까지 시공사에 전가했고,
경기도시공사와 광주도시공사 9개 지방공기업은 공사대금을 부당하게 감액하거나 지연비용을 지급하지 않는 등 불공정행위를 일삼았습니다.
▶ 인터뷰 : 송상민 / 공정위 시장감시국장
- "단가를 일방적으로 감액하거나, 물가변동에 따른 계약금액 조정기준을 임의적으로 적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거래 상대방에게 불이익을 제공하였습니다."
공정위는 시정명령과 함께 총 33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다른 공기업으로 조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공기업들의 이른바 갑질이 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한국교육방송공사, EBS는 수능 교재 '끼워 팔기'를 강요하는가 하면, 지방공기업들은 공사비용을 하도급 업체에 전가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형 서점 등에서 볼 수 있는 EBS교재 코너입니다.
수능 시험 상당 부분이 EBS 교재와 연계돼 출제되는만큼 학생들에게 사실상의 필독서입니다.
문제는 EBS가 이런 독점적인 지위를 악용해 교제 끼워팔기를 강요해 왔다는 점입니다.
수능과 상관없는 참고서를 일정량만큼 판매하지 못할 경우 총판업체와 계약을 해지하는 등 이른바 갑질을 해온 겁니다.
지역 서점에 책을 공급하는 업체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인기가 없는 교재까지 떠맡아야 했습니다.
▶ 인터뷰(☎) : EBS교재 강매 피해자
- "나갈 수 있는 책이 아니에요. 작년 책 표지 갈이만 해서 올해 학생들에게 내보내고 그것을 가져다 목표를 책정해 놓고 목표 금액만큼 책을 내 버린다고요. 밀어내기를 한다고요."
지방공기업의 횡포도 도를 넘었습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턴키공사 설계변경과정에서 새로 발생한 비용과 과태료까지 시공사에 전가했고,
경기도시공사와 광주도시공사 9개 지방공기업은 공사대금을 부당하게 감액하거나 지연비용을 지급하지 않는 등 불공정행위를 일삼았습니다.
▶ 인터뷰 : 송상민 / 공정위 시장감시국장
- "단가를 일방적으로 감액하거나, 물가변동에 따른 계약금액 조정기준을 임의적으로 적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거래 상대방에게 불이익을 제공하였습니다."
공정위는 시정명령과 함께 총 33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다른 공기업으로 조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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