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눈 내린 날…지름신도 내린다

25일 서울 지역에 첫눈이 내린 가운데, 첫눈이 내리는 날 평소보다 온라인 쇼핑량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은 지난해 첫눈이 내린 11월 14일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직전 주 같은 요일과 비교해 매출이 46%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첫눈 내린 날의 매출은 바로 전날과 비교해도 28% 증가했다. 이는 첫눈이 내린 서울 지역 소비자만을 대상으로 집계한 매출로 이같은 현상은 2013년에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2013년 첫눈은 11월 18일에 내려 당일 매출은 직전주에 비해서는 19%, 하루 전날에 비해서는 2배 이상(111%) 늘었다.
첫눈 온날 많이 팔린 품목은 주로 방한용품이었다. 핫팩 손난로 문풍지 단열시트 등 제품이 첫눈 오는 날의 베스트 셀러에 이름을 올렸다.
강선화 G마켓 마케팅실 실장은 “유통업계의 경우 첫눈이 주는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며 “첫눈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월동준비를 하는 고객들로 인해 방한용품 판매가 크게 늘고, 기념이나 이벤트를 위한 관련 상품도 잘 팔리면서 매출이 크게 늘어난다”고 말했다.
[조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