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의 사내 마라톤 동호회 팀이 '괌 코코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코스튬 부문 1등을 차지했습니다.
'괌 코코 마라톤 대회'는 괌 지역의 멸종위기종인 '코코(괌뜸부기)' 새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괌 관광청이 매년 개최하는 행사입니다.
티웨이항공의 사내 동호회인 't’way runners'는 괌의 상징으로 불리는 '코코새 살리기'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 8일 자발적으로 참가했습니다.
특히 마라톤 대회와 함께 진행된 '코스튬 콘테스트'에서는 회원들이 직접 제작한 비행기 모형을 입고 코코새 인형을 앞부분에 놓는 재치를 발휘해 1등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원규(티웨이항공 전략기획팀)씨는 "코코새는 날개가 퇴화해 날지 못하는데, 티웨이항공과 함께 비상할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하고 싶었다"며 "멸종 위기종인 코코새를 지키는 뜻깊은 행사에 참여해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함철호 티웨이항공 사장은 "괌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다양한 쇼핑, 먹거리로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라며, "승객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여행은 물론 현지 자연환경 보호를 위해서도 적극 앞장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티웨이항공은 인천에서 괌을 매일 운항하고 있으며, 인천 외에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대구에서 출발하는 노선도 주 3회(화·목·일) 오가고 있습니다.
김종철 기자 / kimjc@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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