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벨소리로 화음을 만들어 음악을 연주하는 체험이 인기다.
SK텔레콤은 휴대폰 30종의 벨소리로 화음을 만드는 체험유닛 ‘모바일 오케스트라’로, 고 김광석의 미완성 곡을 연주하는 체험프로모션을 서울 마로니에 공원에서 20일까지 진행한다.
모바일 오케스트라는 30년 전 출시된 카폰부터 시작해 삐삐, 폴더폰, 스마트폰 등 각각의 휴대폰이 가진 고유 벨소리를 활용해 연주한다. 고 김광석의 미완성 곡과 대표곡 ‘사랑이라는 이유로’를 반복 연주하고, 길거리 음악가를 위한 공연 장소로 활용된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자사의 증강현실 기술 ‘T-AR’을 활용하는 체험도 마련했다. ‘T-AR’을 이용해 복원한 고 김광석의 공연 모습을 가상체험기기와 스마트폰으로 감상할 수 있다. 모바일 오케스트라에 연결된 건반으로 벨소리를 직접 연주해보거나 미완성 곡의 노랫말을 완성하는 캠페인에도 즉석에서 참여할 수 있다.
앞으로 모바일 오케스트라는 SK텔레콤의 이동형 미래체험관 ‘티움 모바일’과 함께 전국을 순회하며, 벽오지 학생 · 지역주민들에게 따뜻한 디지털 기술을 전파할 예정이다.
[조희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