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의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청년 경제활동 인구가 129명 늘어날때 정규직 근로자는 1명 늘어나는데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만우 의원실이 기획재정부에서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청년경제활동인구가 12만9000명 증가한 반면 청년 정규직은 1000명이 늘어난 것에 그쳤다. 평균적으로 새롭게 취업활동 연령대에 진입한 청년 129명당 정규직 일자리는 오직 한개만 생겼다는 의미다.
최근 5년간으로 기간을 늘리면 우리 사회에서 청년실업 문제는 더 심각해진다.
2011~2015년 청년 취업자수는 5만6000명 늘어난 반면 청년 실업자수는 12만9000명 늘어났다. 연평균 1만5000명 정도 청년 실업자가 더 많이 쏟아진 것이다. 고용률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는 올해도 늘어난 청년층 취업자수는 6만5000명으로, 늘어난 실업자 6만4000명과 같은 수준이다. 정규직 일자리로 사안을 좁히면 문제는 더 커진다. 지난 5년간 청년경제활동인구는 18만5000명 증가했지만, 청년정규직 취업자는 6000명 줄었다.
[장원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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