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메이커들이 2박 3일간 무인항공기(드론·Drone)을 직접 만들어 코엑스 전시장에서 띄워보는 ‘드론톤(Drone+Hackathone)’이 처음으로 열린다. 또 국내 첨단 정보통신 기술과 기기들로 꾸며진 스마트테크 전시회가 열리고, 100대 신생기업(스타트업)들이 실력을 겨루고 현장에서 투자를 유치하는 ‘스타트업 베스트 100’ 축제가 펼쳐진다.
매일경제미디어그룹은 오는 6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C홀(3층)에서 3D프린터, 로봇, 드론, 사물인터넷, 웨어러블 등 국내외 스마트 기술 업체들이 총출동하는 ‘MK스마트테크쇼’를 개최한다.
올해 행사의 하일라이트는 하드웨어 전문 스타트업 육성기업 N15과 공동으로 2박 3일간 일반 사물인터넷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들이 모여 사물인터넷(IoT) 도구를 통해 드론을 만드는 ‘드론톤(드론+해커톤)’이다. 9일부터 11일까지 드론을 만들고 마지막날에 참가자들이 만든 드론을 코엑스 전시장에서 띄우는 장관이 연출되게 된다. 일반인들이 마라톤과 같은 2박 3일(42.195시간)간 드론을 만들고 띄우는 행사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드론톤 참가를 원하는 대학생 및 일반 개인은 N15 이메일(info@n15.asia)로 하면 된다. 드론톤은 프로 세션도 있는데 국내외 드론 제조 업체와 전문가들이 참가해 드론 파이터, 드론 쇼 등을 통해 드론의 다양한 활용 방법을 소개하고 전시할 예정이다.
MK스마트테크쇼에서는 대한민국의 스타트업 벤처 생태계 조성과 투자시장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킹 행사인 ‘매경 스타트업 베스트100’도 동시에 개최된다. 한국 스타트업 경연대회의 효시인 ‘모바일창업코리아 슈퍼스타M’을 통합해 열린다. 6년째를 맞는 모바일창업코리아 슈퍼스타M은 스타트업 경연대회 및 오픈 기업공개(IR)를 국내에 처음 도입한 행사로 랭크웨이브, 와플스토어, 멀린 등 스타 스타트업을 배출한 바 있다. 매경닷컴이 한국의 유명 벤처캐피털인 엔젤어드벤처, 미국 벤처캐피탈 페녹스코리아와 손잡고 펼치는 올해 행사는 한국의 우수 스타트업 100개 기업 소개, 스타트업 설명회, 피칭, 투자 유치 및 M&A 관련 상담으로 이뤄진다. 초기 단계 스타트업 70개 기업(Basic)과 시리즈A, B 단계 스타트업 30개 기업을 초청한다. 참여하는 모든 기업에게 별도의 VIP 카드와 참가기업 소개가 담긴 스타트업 북을 제공한다. ‘스타트업 M&I 포럼’ 연간 회원으로 등록하고 행사장에 별도로 조성된 프라이빗존(Private Zone)에서 희망 기업에 한해 투자자 매칭 기회를 줄 계획이다. 참가를 원하는 스타트업은 신청서와 함께 사업소개서(5분 피치, 20장 이내)를 이메일(mk_startup@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올해 5년째 열리는 MK스마트테크쇼는 차별화된 전시를 위해 ‘신기술’ 소개에 역점을 뒀다. 그 동안 스마트폰, 태블릿PC, TV 위주로 전시해 왔다면, 올해는 웨어러블 IoT 로봇 비트코인 등 첨단 기술과 제품을 집중 소개하는 게 특징이다. 함께 열리는 컨퍼런스에선 ‘모바일의 재정의(Redefine of Mobile)’란 주제로 모바일이 바꾼 커머스, 일자리, 공공, 콘텐츠의 미래 모습에 대해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손재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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