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의 5가 액상혼합백신 ‘유펜타’의 해외 임상3상이 완료됐다.
LG생명과학은 지난해 필리핀 영유아 6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펜타’의 임상 3상시험이 완료됐으며 그 결과 우수한 항체방어율과 안전성이 확인됐다고 1일 밝혔다.
유펜타는 5세 미만의 영유아에게 많이 발생하면서 치사율이 높은 5개 질병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B형간염·뇌수막염을 동시에 예방하는 액상제형 혼합백신이다. 기존 분말 형태인 5가 동결혼합백신과 달리 액상 형태로 한 병에 들어있어 생산,유통 및 품질관리가 용이하고 사용자 편의성이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생명과학 관계자는 “유펜타는 올해 하반기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사전적격심사(PQ·Pre-Qualification) 인증을 획득하고, 내년부터 UN산하기관의 5가 혼합백신 국제입찰에도 참여할 것”이라며 “중동, 아시아, 남미지역 등 개별국 수출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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