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과 IBK기업은행이 탈북민 창업·채용 기업을 대상으로 한 전용 예금·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중기청과 IBK기업은행은 3일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통일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중기청과 기업은행은 탈북민 대상 창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중소기업 통일금융 지원방안을 수립하기로 했다. 특히 기업은행은 탈북민이 대표로 있는 사회적 기업 등에 최소 0.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이자 수익 일부를 통일 관련 단체에 기부하는'IBK통일대박기원통장'과 탈북자 창업·고용기업(업력 7년 이내) 기업에 최고 5000만원까지 이자를 1.0%포인트 감면해주는'북한이탈주민 창업자금 대출'을 판매할 예정이다. 김대희 중기청 창업진흥과장은"이번 협약은 다가올 통일시대를 대비해 정부기관과 금융기관이 선도적으로 대응체계를 갖추는데 의미가 있다”며"양 기관이 실질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실무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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