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크레아젠, 일본 테라사와 세포치료제 공동 개발 추진

JW중외신약 자회사인 JW크레아젠의 간암치료제 '크레아박스-HCC'가 일본에서 치료제로 개발된다.
JW크레아젠은 일본 면역치료제 개발업체인 테라사와 수지상세포 치료제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으로 JW크레아젠은 현재 국내에서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간세포암치료제 크레아박스-HCC의 제조기술을 테라사에 제공하고 테라사는 일본 내 병원 네트워크를 활용해 이 제품의 임상과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일 양국에서 기타 고형암 치료제 개발 검토와 임상을 진행하고 제조기술 분야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일본에서 크레아박스-HCC가 시판될 경우 매년 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JW크레아젠은 예측하고 있다.
세포 모양이 마치 나뭇가지처럼 생겨 이름이 붙여진'수지상(樹枝狀)' 세포는 체내에서 면역 유도 및 면역 조절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테라사는 이 수지상세포를 활용한 암백신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일본의 2대 바이오 기업으로서 큐슈대학, 키타사토대학, 동경세렌클리닉 등 일본 내 30여개 병원과 바이오의약품 치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전재광 JW크레아젠 대표는 "이번 협력은 한국과 일본의 대표적인 수지상세포 전문 기업들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본사의 축적된 기술력과 테라의 풍부한 임상경험과 병원 네트워크를 결합해 일본 세포치료제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