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황창규 회장이 ITU와 UNESCO가 공동 주관하는 브로드밴드 위원회의 '브로드밴드 위원'으로 선임됐다고 18일 밝혔다.
황창규 회장은 지난주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업자 연합체인 GSMA의 이사회 멤버로 선임된 데 이어 글로벌 통신 대표 협의체인 ITU-UNESCO 브로드밴드 위원회 위원으로도 선임돼 글로벌 ICT강국으로서 한국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브로드밴드 위원회는 UN 반기문 총장의 주도로 2010년 설립되어 전세계 브로드밴드 인프라와 디지털 개발 촉진을 지원하는 글로벌 통신 대표 협의체다. 각국 정상 등 정부 및 정책 관료 뿐만 아니라, 시스코 및 텔레포니카, 바티 에어텔 등 글로벌 ICT회사 CEO, UN 및 ITU 등 국제기구 대표, GSMA 사무총장, 학계 저명인사 57명으로 구성된 권위 있는 단체다.
하마둔 뚜레 ITU 사무총장은 "브로드밴드 위원회는 글로벌 ICT 정책을 다루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국제적인 전문가 그룹으로, 2015년 이후 지속가능한 성장의 핵심 어젠다로서 브로드밴드 인프라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황창규 회장이 글로벌 ICT 산업의 전문가로서 탁월한 식견과 혁신적인 한국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브로드밴드 위원회의 활동에 크게 기여하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창규 회장은 "전세계 브로드밴드 인프라와 디지털 개발 촉진을 지원하는 ITU-UNESCO 브로드밴드 위원회 신규 위원으로 활동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KT의 GiGAtopia 비전을 전세계에 전파하여 대한민국의 위상과 통신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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