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은 영국 런던에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유럽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영국법인은 중국·미국·러시아에 이은 네번째 글로벌 거점으로, 보일러 본고장인 유럽시장을 겨냥한 포석이다.
경동나비엔은 이를 위해 최근 영국 난방기기 유통기업인 'HPS'를 파트너로 선정하고, 향후 3년간 1500만 달러 규모의 콘덴싱보일러를 공급하기로 했다. 유럽시장에는 콘덴싱보일러 'NCB CE'와 가정용 전기발전보일러 '나비엔 하이브리젠 SE' 등 콘덴싱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제품을 보급할 계획이다.
앞서 경동나비엔은 최근 런던 첼시에서 열린 난방 및 배관전시회 'PHEX Chelsea 2014'에서 제품설명회를 개최하고, 현지 유통전략을 논의했다.
경동나비엔 최재범 대표는 "콘덴싱보일러 기술을 유럽에서 도입했던 경동나비엔이 콘덴싱보일러와 한층 진화된 전기발전 보일러를 수출하며 유럽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북미와 러시아에서 1위에 올라선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에서도 성공을 거둬 글로벌 넘버원에 올라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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