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스케어는 지난 2012년 스위스 헬신과 맺은 계약을 통해 국내에 도입할 예정인 항구토 복합제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미국에서 '아킨지오(AKYNZEO)'라는 제품명으로 허가를 받은 이 제품은 구토 증상을 예방하는 약물인 '팔로노세트론'과 신약 성분인 '네튜피탄트'를 복합한 제품이다. 이 약품은 항암 화학요법 치료 시 심한 구토를 유발하는 경우를 포함해 화학요법의 최초 또는 반복 투여에 따라 나타나는 구역·구토 예방 등에 쓰인다.
이 복합제는 현재 미국에서는 에자이가, 국내에서는 CJ헬스케어가 허가·판매권을 갖고 있다. CJ헬스케어는 가교 임상과 허가 절차를 완료하는 대로 국내에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네튜피탄트와 팔로노세트론 복합제는 작용 기전이 서로 다른 성분의 복합제로서 최초로 허가 받은 차세대 제품”이라며 "항암 치료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부작용 중 하나인 구역와 구토의 예방을 효과적으로 높여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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