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를 달성한 반도체 수출에 힘입어 10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올해 최대치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ICT 수출이 160억달러를 돌파해 올해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ICT 수출이 16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10월에 이어 역대 두번째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 늘어난 59억5000만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컴퓨터와 주변기기도 7.3% 늘어난 6억4000만달러로 수출 호조를 이어갔다.
휴대폰 수출은 9월(21억1000만달러)에 비해서는 소폭 증가(24억2000만달러)해 바닥을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갤럭시노트4, G3 등 전력제품과 중저가 제품 판매 확대로 수출액이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수입은 지난해 같은달보다 1.7% 증가한 78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일명 '아식스 대란'을 일으킨 아이폰6 등 휴대폰 수입이 64.4% 증가한 9억달러를 기록했다.
[김기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