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대표 김교태)는 지난 20일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빌딩 컨퍼런스홀에서 멕시코에 진출하고자 하는 국내 자동차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멕시코 자동차산업 투자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삼정KPMG와 KPMG 멕시코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세미나는 국내 기업들의 성공적인 멕시코 시장 진출을 위한 투자 전략과 다양한 실무 이슈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멕시코 진출을 계획하는 80여 개 기업, 150명의 참석자들은 세미나 내용에 다양한 질의응답을 하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삼정 KPMG는 이번 세미나에서 "멕시코가 북미시장과의 인접성과 지역 소비자의 구매력 상승 등으로 새로운 해외투자 생산기지로 선호되면서, 국내외 기업들이 글로벌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한 생산 거점지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무환경, 세제, 투자지원제도 등 현지시장에 맞는 치밀한 전략과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멕시코 현지에서 자동차 업계를 담당하고 있는 김태우 매니저는 '멕시코 투자 환경 및 진출 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 매니저는 멕시코 진출 시 매우 중요한 법인설립형태, 비즈니스모델, 투자지원제도 등에 대한 정보 및 대책수립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한국과 다른 '노동자 권리 보호 제도'를 인지하고 현지에 맞는 대책수립을 하는 것이 성공적인 멕시코 진출의 핵심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를 공동 개최한 KPMG 멕시코의 에릭 아길라 시니어 파트너는 "멕시코 진출은 한국의 자동차산업의 새로운 도전이며 이를 지속적인 성장으로 이어지게 하기 위해서는 각 기업별 상황에 맞는 투자전략 수립과 실무적인 이슈의 해결이 중요하다"며 "이러한 이슈들의 해결을 위해서 현지의 외부전문가의 적절한 자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브라질 투자환경에 대한 발표도 함께 진행되었다. KPMG 브라질 코리아 데스크 리더인 신지원 매니저는 "브라질 진출을 위해서는 장기간의 시간이 소요되며, 물류비용, 주별 상이한 세제, 노무환경으로 인해 입지선정이 중요한 투자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용환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