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런던 히드로 공항서비스지점을 22일(현지 시각)부터 1터미널에서 같은 공항 2터미널(Terminal 2: The Queen's terminal)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1950년대 지어졌던 기존 시설을 해체하고 새롭게 개장한 2터미널은 지난 6월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며 자연광 채광에 중점을 둔 친환경 내부 설계로 더욱 밝고 쾌적해졌다. 특히 기존 아시아나항공이 있던 1터미널에 비해 실내 공간이 넓고 면세점, 쇼핑, 식당 등 편의 시설도 다양해져 한층 편리해졌다.
아시아나항공의 체크인 카운터 지역은 2터미널 D구역(Zone D)이다. 일반석 셀프 체크인은 2터미널 모든 지역의 셀프 수속 기기(키오스크)에서 체크인이 가능하여 소요 시간이 줄어들 전망이다. 그 외 일반석 승객은 D구역 공동 카운터에서 수속하며, 비니지스 클래스 승객은 기존처럼 아시아나 전용 카운터에서 수속하면 된다.
이번 터미널 이전은 세계 주요 허브공항 터미널에 회원항공사들을 한데 모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세계 최대 항공연맹체 스타얼라이언스의 '한 터미널 공동 사용(MUOR: Move Under One Roof)' 계획의 일환이다.
스타얼라이언스는 1997년 결성된 항공동맹체로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해 유나이티드, 루프트한자, 에어캐나다, 전일본공수, 싱가폴 항공, 타이항공 등 총 27개 항공사가 192개국, 1316개 공항에 매일 1만8500편이 취항 중이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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