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장녀 이부진 이혼조정 신청

【 앵커멘트 】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이혼조정을 신청했습니다.
아버지인 이 회장의 투병생활 이후 이혼을 준비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남편인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을 상대로 법원에 이혼 조정을 신청했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 사장은 지난 8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이혼조정 신청서를 냈습니다.

소송대리인인 윤재윤 변호사는 "두 사람이 중요한 부분에서는 이미 합의를 했으며 원만하게 이혼을 마무리 하기 위해 조정을 신청했다"고 전했습니다.

삼성 계열사 평사원이었던 임 부사장과 부부의 인연을 맺은 이 사장이 결혼한 지 15년 만에 파경 위기를 맞은 겁니다.

두 사람은 그동안 성격차이 때문에 갈등을 빚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장은 아버지인 이건희 회장이 심장마비로 투병생활에 들어간 이후 본격적으로 이혼 소송을 준비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동시에 이 사장은 외아들 임 모 군에 대한 친권자 지정 소송도 함께 냈습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