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 브랜드 유니클로가 법무부 출입국 외국인 지원 센터와 의류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유니클로는 10일 "법무부 출입국 외국인 지원 센터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센터에서 생활하고 있는 난민들에게 의류 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유니클로는 '전 상품 리사이클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에게 기증 받은 의류 중 일부를 난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지원하게 되며, 센터는 의류 배부 및 관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출입국 외국인 지원센터는 난민 신청자의 기초생계와 주거, 한국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설립됐으며 현재 49명의 난민들이 생활하고 있다.
유니클로 홍성호 대표는 "도움이 필요한 난민들에게 '옷의 힘'을 전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사회 곳곳의 소외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을 기획하고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유니클로는 지난 2011년부터 전 상품 리사이클 캠페인을 통해 매년 약 3만여벌의 의류를 전 세계 25개 지역의 난민캠프로 전달하고 있다. 전 상품 리사이클 캠페인은 전국 유니클로 매장에서 진행되며,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더 이상 입지 않는 유니클로 의류를 매장에 가져와 직원에게 전달하면 된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http://www.uniqlo.com/kr/cs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매경닷컴 정인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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