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식장·태권도장도 '가격담합' 적발

부동산중개업소에 이어 예식장사업자, 심지어 태권도장들까지 가격을 담합한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군산지역 5개 예식장사업자들이 지난 2005년 11월 상호 협의를 통해 기본예식비와 사진·비디오촬영비, 드레스 대여료 등의 가격을 합의한 점을 적발하고 시정명령과 함께 2억17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또 창원지역 112개 태권도장들이 월회비와 심사비 등을 일률적으로 인상한 것도 적발됐습니다.
공정위는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사업자들이 가격을 담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철저히 조사해 엄격히 제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