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조선해양이 친환경 탱커(유조선) 4척을 수주했다. 성동조선해양은 그리스 선사인 A사와 11만5000t급 유조선 4척(옵션 2척 포함)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수주 금액은 24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선박은 운임, 선가 등에서 가장 이상적이고 경제적인 크기라는 점에서 '아프라막스(AFRA MAX) 탱커'로도 불린다.
모든 선박을 100% 자체설계하고 있는 성동조선해양은 중대형 탱커와 벌커를 중심으로 연료효율을 높이기 위한 선형.추진기 최적화 설계와 에너지 절감장치를 개발하는 등 에코십의 개발에 지속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 선박도 운항 목적에 최적화된 선형 설계와 친환경 G타입 엔진을 적용해 10% 이상의 연비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성동조선해양은 올해 총 32척에 16억달러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홍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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