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의 에너지 분야 국책과제인 'SW융합혁신센터' 수행 업체로 선정돼 30일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개관식을 가졌다.
이번 개관식에는 미래부 관계자와 김상학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 신동호 한국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BEMS)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SW융합혁신센터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연구개발(R&D) 협력을 통해 중소IT기업을 육성하고 IT융합 신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융합제품을 개발하고 상용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 한국BEMS협회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에너지 분야의 사업자로 선정됐다. SW융합혁신센터는 현재 에너지 분야 이외에도 차량, 항공 분야 등에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향후 2년간 SW융합혁신센터를 운영해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핵심기술을 기획·개발하고 유망 중소 SW기업을 발굴·육성하는 등 에너지 수요 관리 산업의 SW융합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연구개발 과제 기획과 중소기업에 대한 멘토링 실시, 시제품 개발·상용화 지원을 위한 전문가와 테스트 시설을 지원한다.
김상학 부사장은 "시스템에어컨의 국책사업 참여로 삼성전자 공조부문의 기술리더십이 증명됐다"며 "SW융합혁신센터 운영으로 공조 에너지 부문의 국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소기업과 협력해
동반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 연초 시스템에어컨 DVM S와 DVM S WATER 등 17종 제품에 대해 업계 최초로 유럽공조 협회 인증을 받았으며 지난 8월 미국 콰이어트사이드를 인수해 북미 시스템 에어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 바 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