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요즘 국내 조선업 참 어렵다는 얘기 많이 듣죠?
맏형 격인 현대중공업도 불황의 터널을 지나고 있는데 설상가상으로 직원들이 파업에 나설 분위기입니다.
결국 이 회사 사장이 출근길 직원들에게 파업까지 가지 말자는 유인물까지 배포하는 절실한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작업복을 입은 현대중공업의 권오갑 신임 사장.
이른 새벽부터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반갑게 악수를 하며 인사합니다.
그러면서 미리 준비한 '현대중공업 가족 여러분께'란 제목의 전단지를 나눠줍니다.
26일까지 진행되는 파업 찬반투표 첫날 직원들을 설득하기 위한 겁니다.
유인물에서 권 사장은 최고의 직장으로 일할 수 있게 해야 하는데 회사의 책임으로 참 어려워졌다며 직원들이 힘을 모아준다면 본래의 모습을 되찾고 충분히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호소했습니다.
조선업 불황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4분기 적자로 돌아서더니 올해 2분기에는 1조 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상황이 최악인 가운데 19년 무분규를 이어 온 노조가 파업에 나선다고 하니 구원투수로 등장한 권 사장이 직원들에게 한 발짝 성큼 다가선 겁니다.
협상에서 노조는 월평균 18만여 원의 임금인상을 요구한 반면 경영진은 3만 7천 원을 제시하는 등 이견이 큰 상황.
오는 26일 직원들의 선택이 어디로 향할지 회사는 물론 국민들도 관심 있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요즘 국내 조선업 참 어렵다는 얘기 많이 듣죠?
맏형 격인 현대중공업도 불황의 터널을 지나고 있는데 설상가상으로 직원들이 파업에 나설 분위기입니다.
결국 이 회사 사장이 출근길 직원들에게 파업까지 가지 말자는 유인물까지 배포하는 절실한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작업복을 입은 현대중공업의 권오갑 신임 사장.
이른 새벽부터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반갑게 악수를 하며 인사합니다.
그러면서 미리 준비한 '현대중공업 가족 여러분께'란 제목의 전단지를 나눠줍니다.
26일까지 진행되는 파업 찬반투표 첫날 직원들을 설득하기 위한 겁니다.
유인물에서 권 사장은 최고의 직장으로 일할 수 있게 해야 하는데 회사의 책임으로 참 어려워졌다며 직원들이 힘을 모아준다면 본래의 모습을 되찾고 충분히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호소했습니다.
조선업 불황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4분기 적자로 돌아서더니 올해 2분기에는 1조 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상황이 최악인 가운데 19년 무분규를 이어 온 노조가 파업에 나선다고 하니 구원투수로 등장한 권 사장이 직원들에게 한 발짝 성큼 다가선 겁니다.
협상에서 노조는 월평균 18만여 원의 임금인상을 요구한 반면 경영진은 3만 7천 원을 제시하는 등 이견이 큰 상황.
오는 26일 직원들의 선택이 어디로 향할지 회사는 물론 국민들도 관심 있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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