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www.ahnlab.com)이 소셜벤처 맘이랜서와 함께 소프트웨어(SW)적 사고 교육강사 양성 과정인 '안랩 쌤(SEM)'을 개설한다고 16일 밝혔다.
안랩과 맘이랜서는 교육으로 세상을 변화시킨다는 취지의 공유가치창출(CSV)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기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첫 번째 사업 프로그램으로 안랩 쌤을 추진한다.
이번 양성 과정은 개인용 컴퓨터(PC), 인터넷,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기본적인 정보기술(IT) 활용능력을 갖춘 20세 이상의 여성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특히 교사 및 강사 구직 활동 중이거나 교육 자격증을 보유한 경력단절 여성을 우대한다.
안랩 쌤 수강생들은 실제 프로젝트 실습은 물론 모의 수업 진행 과정으로 교육 현장에 곧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SW적 사고 교육의 기본 도구인 '스크래치'를 중심으로 학습하고 프로그래밍 교육 플랫폼인 '엔트리'를 보조 도구로 사용한다. 또 교육자가 가져야 할 기본적인 직업 윤리와 교육 현장에서 실제 적용 가능한 학습 코칭 기술 등의 교육도 함께 받는다.
안랩과 맘이랜서는 출석, 과제수행, 모의수업 등 일련의 교육 과정을 평가해 우수 수강생을 선발하고 이들을 소프트웨어 교육 연구소와 협력해 정부 또는 기업에서 진행하는 SW 교육에 강사로 파견할 계획이다. 더불어 구인/구직을 연계하는 맘이랜서 온라인 플랫폼에 강사로 등록해 개별 클래스 개설 및 강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현숙 맘이랜서 대표는 "안랩 쌤'이 양질의 소프트웨어 교사 및 강사 양성을 위한 인큐베이터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자신한다"며 "초·중등생 자녀의 소프트웨어 교육에 관심이 많거나 소프트웨어 교사 및 강사로 진로를 모색 중인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치범 안랩 상무는 "기업의 이윤 추구와 사회 가치 창출이라는 두 과업을 함께 이뤄가는 공유가치창출 사업을 소셜벤처 맘이랜서와 함께 시작하게 된 것을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본격적인 사업 진행을 위해 첫 시작인 '안랩 쌤'을 성공적으로 론칭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 신청은 맘이랜서 홈페이지 '맘잡고(http://blog.momjobgo.com)'를 통해 오는 10월 5일까지 진행된다. 심사를 거쳐 평일반(수요일)과 주말반(토요일) 각 30명씩 총 60명의 수강생을 선발한 뒤 10월 15일부터 12월 6일까지 8주간 안랩 본사(판교 소재) 강의장에서 교육을 진행한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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