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가 기업인 80여명과 핫라인을 개통했다. 언제든지 부총리에게 기업의 건의사항을 전달하는 창구를 개설한다는 의미다.
기획재정부는 4일 최 부총리와 80명의 기업계 대표 간의 핫라인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부총리 전용 휴대전화와 이메일을 통해 경제계과 소통한다는 것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핫라인 개통은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자 정부와 기업인 간의 직접적인 소통 채널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핫라인 참여대상은 80개의 기업체 대표로 대기업이 20개, 중견기업 20개, 중소.벤처기업 40개로 구성돼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금속업종이 24개로 가장 많고 에너지.화학업종 10개, 식품.의약업종 9개, 기타제조업 10개, 서비스업종 15개 등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소재 기업이 36개다.
이날 최 부총리는 기업체 대표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정부 정책과 관련된 애로사항이 있거나 계획된 투자 프로젝트와 관련해 정부에 건의할 사안이 있으면 주저하지 말고 건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유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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