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개장 보류'
제2롯데월드의 추석 전 개장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가 제2롯데월드 부분개장에 최종 결정을 추석 이후로 보류했습니다.
3일 서울시는 롯데 측의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승인 신청'과 관련해 열흘 가량의 프리오픈(pre-open)기간을 거쳐 임시사용승인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프리오픈(pre-open) 기간은 승인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시민들에게 건물을 개방하는 것으로, 서울시는 이 기간 중에 시민, 전문가 등이 임시사용승인구간을 둘러보며 점검하게 됩니다.
앞서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 개장 보류에 대해 롯데 측이 제출한 추가 보안대책을 검토한 결과 '적합' 판정을 내렸지만,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이 큰 만큼 개장을 강행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롯데 측에서 임시사용승인 신청서(6월9일 제출)와 보완서(8월13일 제출)를 관계부서 및 유관기관에서 검토한 결과, 보완 조치된 사항은 ‘적합’한 것으로 검토됐으나, 시민들이 안전·교통 등의 문제를 우려하고 있는 만큼, 임시사용승인 강행보다는 건물 개방 후 실제 이용 상황을 시민들이 지켜볼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프리오픈 시행에 대해서는 롯데 측과 협의를 거쳤으며, 롯데 측도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시민 자문단은 소방시설에 따른 종합방재실 운영, 재난 유형별 대응 능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고, 이에 서울시는 불시에 종합방재훈련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주말부터 점검 기간이 시작돼, 시민들에게 건물 현장이 개방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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