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핵심기구인 전략정책위원회 위원으로 뽑혔다.
대한항공은 조 회장이 지난 2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제70회 IATA 총회에서 임기 2년의 전략정책위원으로 선임됐다고 4일 밝혔다.
IATA는 항공운송 발전과 국제항공 운송업자들의 협력을 위해 1945년 설립됐다. 118개국 240개 항공사가 회원이다.
전략정책위원회는 IATA의 주요 전략과 정책 방향을 실질적으로 결정하는 기구다. 전 세계 항공사 최고경영자로 구성된 집행위원회 위원 31명 중에서 선출된 11명으로 이뤄졌다.
대한항공은 "조 회장이 30년 넘게 수송 물류 그룹을 이끈 식견과 경험을 인정받았다"며 국제 항공업계에서 한국과 대한항공의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조 회장은 1996년부터 IATA 집행위원을 맡고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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