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향시럽, 파우더, 소스 등 카페에서 쓰이는 커피 부재료 시장 공략에 나섰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2일 "카페용 소재 브랜드인 메티에(METIER)를 론칭하고 시장을 본격 공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타고난 재능과 기술을 발휘하는 전문성'이라는 뜻을 가진 메티에는 바닐라, 헤이즐넛 등 향시럽 30종을 비롯해 파우더, 소스 등 총 20종의 상품을 판매한다.
CJ제일제당은 국내 시장에서 투썸플레이스, 스타벅스, 할리스커피 등 대형 프랜차이즈에 납품하며 쌓은 노하우를 살려 중국,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까지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커피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는 중국에 제품을 수출하기 위해 중국 본토 내 10여개성에 유통망을 확보하는 등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중국은 각 성마다 대리상이라 불리는 도매상이 있어 이들을 확보함으로써 원활한 유통을 전개할 수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한국 출시 후 중국에도 출시할 계획이 있다"며 "한류 바람을 타고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의 중소형 프랜차이즈들과도 공급을 협상중"이라고 밝혔다.
[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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