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워크맨과 컬러TV로 전 세계 가전제품 시장을 깜짝 놀라게 했던 일본 전자업체들이 줄줄이 몰락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환율을 끌어내리며 가격까지 낮춰봤지만, 무너지는 도미노를 멈추긴 쉽지 않아 보이는데요.
연이은 몰락의 이유를 최은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인트로. 광고] "슈퍼 워크맨 소니"
1980년대 전 세계 젊은이들을 흥분시켰던 소니 워크맨 광고입니다.
손바닥만 한 크기에 선명한 음질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더니, 컬러TV로 세계 1위 자리에 올랐습니다.
지금은 어떨까요?
전자제품 매장을 찾은 손님들에게 물어봤습니다.
▶ 인터뷰 : 유승원·백주현 / 서울 명일동
- "TV는 LG, 스마트폰은 삼성 제품 써요. (일본제품은?) 그다지 손이 가지 않는, 그것보다 좋은 게 많은데 일본 제품을 굳이 선택해서 쓸 필요가 없어요. "
▶ 인터뷰 : 전상혁 / 서울 장안동
- "PC는 삼성, 스마트폰도 삼성 제품 쓰고 있어요. (일본제품은?) 찾아보지도 않게 되죠."
이처럼 추락한 위상이 그대로 반영된 듯 소니는 지난해 1조 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내며 직원 5천 명을 내보내고, PC 사업을 팔았습니다.
워크맨과 디지털 카메라는 스마트폰에 묻혔고
TV 시장은 LCD로 이동하는데 지나친 자신감으로 브라운관에만 매달린 게 문제였습니다.
소니와 함께 세계 전자업계를 주름잡던 샤프는 4조 원 넘는 적자에서 허덕이고, 파나소닉과 도시바 역시 역사의 뒤편으로 물러나고 있습니다.
영원한 강자는 없다는 교훈을 현실로 보여준 일본 업체들의 모습, 지금 전성기를 맞은 우리나라가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현숙
워크맨과 컬러TV로 전 세계 가전제품 시장을 깜짝 놀라게 했던 일본 전자업체들이 줄줄이 몰락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환율을 끌어내리며 가격까지 낮춰봤지만, 무너지는 도미노를 멈추긴 쉽지 않아 보이는데요.
연이은 몰락의 이유를 최은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인트로. 광고] "슈퍼 워크맨 소니"
1980년대 전 세계 젊은이들을 흥분시켰던 소니 워크맨 광고입니다.
손바닥만 한 크기에 선명한 음질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더니, 컬러TV로 세계 1위 자리에 올랐습니다.
지금은 어떨까요?
전자제품 매장을 찾은 손님들에게 물어봤습니다.
▶ 인터뷰 : 유승원·백주현 / 서울 명일동
- "TV는 LG, 스마트폰은 삼성 제품 써요. (일본제품은?) 그다지 손이 가지 않는, 그것보다 좋은 게 많은데 일본 제품을 굳이 선택해서 쓸 필요가 없어요. "
▶ 인터뷰 : 전상혁 / 서울 장안동
- "PC는 삼성, 스마트폰도 삼성 제품 쓰고 있어요. (일본제품은?) 찾아보지도 않게 되죠."
이처럼 추락한 위상이 그대로 반영된 듯 소니는 지난해 1조 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내며 직원 5천 명을 내보내고, PC 사업을 팔았습니다.
워크맨과 디지털 카메라는 스마트폰에 묻혔고
TV 시장은 LCD로 이동하는데 지나친 자신감으로 브라운관에만 매달린 게 문제였습니다.
소니와 함께 세계 전자업계를 주름잡던 샤프는 4조 원 넘는 적자에서 허덕이고, 파나소닉과 도시바 역시 역사의 뒤편으로 물러나고 있습니다.
영원한 강자는 없다는 교훈을 현실로 보여준 일본 업체들의 모습, 지금 전성기를 맞은 우리나라가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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