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쌀로 만든 면은 맛이 담백하고 밀가루면보다 소화도 뛰어나지만 배식 시간이 길고 대량 조리가 필수인 단체급식에서는 사용하기 어려웠다. 현대그린푸드는 진공반죽 기술을 적용해 면발이 쉽게 불지 않고 쫄깃함이 지속되도록 신제품을 개발했다.
또 삶는 과정에서 쌀면 특유의 전분 용출을 줄여 조리 편리성도 도모했다. 다양한 메뉴 활용을 위해 면발을 일반 밀소면 두께로 가늘게 만든 것도 특징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이번 신제품 개발에 따라 현재 전국 100여 개 구내식당에서 진행하는 '쌀국수 먹는 날' 이벤트를 내년까지 200여 개 영업점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이번 쌀소면 개발로 국내 식량작물 가운데 최대 수입품목인 밀가루를 국산 쌀가루로 대체해 식량자급률을 높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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