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게 안전수칙 배워요"…안전공연 선보여

【 앵커멘트 】
안전의 중요성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직접 피해를 입지 않았다는 이유로 소홀하게 되는데요.

정부는 물론, 기업도 나서 사고 예방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도 뉴스를 통해 여러 사고가 보도되지만,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조사에 따르면 자신이 '안전불감증'이라고 생각하는 성인은 10명 중 9명이나 됐습니다.

안전에 대해 소홀하게 되는 이유는 "직접 피해를 입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대답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이밖에도 '위험하지 않을 만큼은 지키고 있어서', '귀찮아서', '관련 정보를 얻기 어려워서' 등의 이유로 안전에 민감하지 않게 된다고 대답했습니다.

▶ 인터뷰 : 양희선 / 제주 서귀포시
- "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런 것 같아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제 안전에 대해서 홍보가 있어야 되고 이걸 통해서 애들한테 더 교육도 되고…"

한 항공사가 만든 안전수칙 노래입니다.

<현장음>
"매세요~매세요~좌석벨트~쓰세요~쓰세요~마스크 땡겨써요~입어요~입어요~구명보드 확실하게 묶어줘요."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가사에 요즘 인기있는 곡의 멜로디와 율동으로 재미를 더했습니다.

<현장음>
"담배는 안돼요~비행기에선~불나요~불나요~담배도 위험해요~만취도 안돼요~비행기에선~술 취하면 곤란해요~지켜줘요~안전수칙 "

정부가 안전에 대한 관심을 끌기 위해 개최한 '소방동요경연대회'에 항공사도 비행기 안전수칙공연을 벌였습니다.

재미를 입혀 안전수칙을 알려주니 아이들은 자연스레 안전의 중요성을 깨닫습니다.

▶ 인터뷰 : 천영희 / 이스타항공 승무원
- "소방안전과 더불어서 어린이친구들에게 좀더 쾌적하고 안전한 여행을 알리고자 참여하게 됐습니다."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조그만 관심이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소중한 생명도 지킬 수 있습니다.

M머니 이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