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인터뷰, 오늘은 PC제조업체인 주연테크의 송시몬 대표를 만나보겠습니다.
주연테크의 송 대표는 가격때문에 품질을 양보해선 안된다며 품질 유지도 장인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지훈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대기업이나 글로벌 기업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국내 PC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주연테크는 계속 매출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 원동력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인터뷰 : 송시몬 / 주연테크 대표이사
-"서비스부문에서 대기업의 경우 규모가 크기 때문에 하기 어려운 틈새 서비스가 있습니다. 밤 9시까지 출장서비스 같은 부분에서 차별화한 부분이 있고, PC시장이 어려운 시장이라고 얘기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노트북이 1백만대, 데스크탑이 연간 3백만대 정도 시장이 되는데 1백만원짜리 공산품이 연간 4백만대 정도의 수요가 있는 시장은 그리 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수요에 비해 너무 많은 업체들이 과거에 있었는데 최근에는 업체수도 줄었기 때문에 남은 업체들은 앞으로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기자) 기업을 경영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때는 언제이고, 또 그 시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힘은 어디에 있었다고 생각하십니까?
-"IMF 직후인 98년도가 가장 많이 어려웠습니다. 매출이 거의 바닥까지 떨어지는 상황까지 갔는데, 당시에 많은 업체들이 인원 구조조정이나 경비를 절감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요, 저희같은 경우에는 당시에 인원해고를 단 1명도 하지 않았습니다.
IMF 이전까지는 저희가 부품실명제를 실시하면서 프리미엄 전략을 세웠었습니다. 제품 전략에서도 고급품 위주의 전략을 세웠다가 IMF를 계기로 초저가 PC를 도입하면서 그것이 전화위복이 되어서 98년 10월부터 매출이 급성장하는 계기가 마련됐습니다."
기자)기업이 경쟁력을 갖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어떤 요소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또 그것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십니까?
-"PC업체의 경우 기술을 습득하는 것이 보편화된 것 같지만 의외로 품질관리나 기술, 디자인 개발면에서 상당한 경험을 쌓은 직원들이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래된 직원들을 통한 경험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일단 화목해야 하고, 제조라인이나 콜센터, 서비스 부문이 통합적으로 운영이 되기 위해서는 직원간의 화목이 회사의 성패에 있어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기자) 평소 기업을 경영해오면서 이것만은 지켜왔다고 생각하는 소신이 있다면?
-"저희가 흔히 말하는 끝자리수 딜레마라는 것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99만원에 팔고 싶은데 좋은 부품을 고집하다 보니 판매 가능한 가격이 103만원정도가 나올때가 있습니다.
그럴때는 조금더 저급 부품을 써서 가격을 낮추면 좀더 잘 팔리지 않을까하는 유혹에 빠지는데요. 그것을 극복하기가 경영자로선 어렵습니다.
그런데 절대로 그런 유혹에 넘어가서 품질을 양보한 적이 없습니다. 저희도 제조업체이고 제품을 만들어서 고객에게 판매를 하는 회사라고 하면 그런 장인정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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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테크의 송 대표는 가격때문에 품질을 양보해선 안된다며 품질 유지도 장인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지훈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대기업이나 글로벌 기업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국내 PC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주연테크는 계속 매출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 원동력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인터뷰 : 송시몬 / 주연테크 대표이사
-"서비스부문에서 대기업의 경우 규모가 크기 때문에 하기 어려운 틈새 서비스가 있습니다. 밤 9시까지 출장서비스 같은 부분에서 차별화한 부분이 있고, PC시장이 어려운 시장이라고 얘기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노트북이 1백만대, 데스크탑이 연간 3백만대 정도 시장이 되는데 1백만원짜리 공산품이 연간 4백만대 정도의 수요가 있는 시장은 그리 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수요에 비해 너무 많은 업체들이 과거에 있었는데 최근에는 업체수도 줄었기 때문에 남은 업체들은 앞으로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기자) 기업을 경영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때는 언제이고, 또 그 시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힘은 어디에 있었다고 생각하십니까?
-"IMF 직후인 98년도가 가장 많이 어려웠습니다. 매출이 거의 바닥까지 떨어지는 상황까지 갔는데, 당시에 많은 업체들이 인원 구조조정이나 경비를 절감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요, 저희같은 경우에는 당시에 인원해고를 단 1명도 하지 않았습니다.
IMF 이전까지는 저희가 부품실명제를 실시하면서 프리미엄 전략을 세웠었습니다. 제품 전략에서도 고급품 위주의 전략을 세웠다가 IMF를 계기로 초저가 PC를 도입하면서 그것이 전화위복이 되어서 98년 10월부터 매출이 급성장하는 계기가 마련됐습니다."
기자)기업이 경쟁력을 갖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어떤 요소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또 그것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십니까?
-"PC업체의 경우 기술을 습득하는 것이 보편화된 것 같지만 의외로 품질관리나 기술, 디자인 개발면에서 상당한 경험을 쌓은 직원들이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래된 직원들을 통한 경험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일단 화목해야 하고, 제조라인이나 콜센터, 서비스 부문이 통합적으로 운영이 되기 위해서는 직원간의 화목이 회사의 성패에 있어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기자) 평소 기업을 경영해오면서 이것만은 지켜왔다고 생각하는 소신이 있다면?
-"저희가 흔히 말하는 끝자리수 딜레마라는 것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99만원에 팔고 싶은데 좋은 부품을 고집하다 보니 판매 가능한 가격이 103만원정도가 나올때가 있습니다.
그럴때는 조금더 저급 부품을 써서 가격을 낮추면 좀더 잘 팔리지 않을까하는 유혹에 빠지는데요. 그것을 극복하기가 경영자로선 어렵습니다.
그런데 절대로 그런 유혹에 넘어가서 품질을 양보한 적이 없습니다. 저희도 제조업체이고 제품을 만들어서 고객에게 판매를 하는 회사라고 하면 그런 장인정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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