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인터넷에서 추천한 맛집을 찾아갔다가 낭패 본 분들 적지 않습니다.
사례비를 주고 맛집으로 조작했기 때문인데요.
가짜 맛집을 손쉽게 가려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인천의 한 매운탕 골목입니다.
손님이 뜸한 곳과 문전성시를 이루는 곳으로 맛집을 구별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미애 / 인천 간석동
- "친구 소개나 소문 듣고 찾아오는데 이 집은 20년 단골입니다."
하지만, 도심으로 나오면 맛집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 인터뷰 : 박훈 / 서울 신림동
- "사진보다 음식량이 적은 경우도 많고, 맛있다고 해서 갔는데 형편없을 때가 가끔 있죠."
족발 집이 몰려있는 서울 장충동.
너도나도 원조를 강조하고, 맛집 추천 사이트도 있지만, 진짜 맛집을 가려내기는 어렵습니다.
식당에서 직접 후기를 올려 조작하거나 사례비를 받은 블로거가 맛집 추천을 올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입니다.
▶ 스탠딩 : 이혁준 / 기자
- "그런데 맛집 추천 사이트에서 매긴 순위대로 족발 집의 카드 결제 건수를 따져봤더니 바로 답이 나왔습니다."
인터넷 추천 1위인 A족발집의 석 달 동안의 카드 결제는 876건에 불과했고, 오히려 2위와 3위인 B족발집과 C족발집은 1,300건 안팎의 결제가 이뤄졌습니다.
7곳 가운데 추천 4위에 올랐던 D족발집은 결제 건수에서 꼴찌를 차지했습니다.
단골 맛집과 뜨내기 맛집이 명확히 가려진 겁니다.
이처럼 카드 결제 건수, 즉 얼마나 많은 사람이 방문했는지, 또 재방문 횟수는 얼마나 되는지를 알려주는 카드사의 맛집 앱이 인기입니다.
20대 직장인 변희재 씨는 회사 근처에서 식사하거나 회식을 할 때 맛집 앱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변희재 / 직장인
- "40~50대 직장 상사분들의 취향에 맞춰 맛집 검색할 때 많이 쓰고, 처음 간 장소에서 궁금한 맛집 찾을 때 편리해요."
전체 소비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방대한 신용카드 결제 자료, 즉 '빅 데이터'로 만든 결과물엔 얄팍한 속임수가 통하질 않습니다.
▶ 인터뷰 : 안인성 / 현대카드 소셜미디어팀장
- "3천만 건 이상의 결제 데이터를 분석해서 12만 음식 가맹점 정보를 고객에게 드리고 있습니다. 음식점뿐 아니라 패션, 여행 등으로 업종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다른 카드사들도 유사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어 회원들의 방대한 결제 자료가 소중한 생활 정보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 gitania@mbn.co.kr ]
영상취재: 김원 기자
박준영 기자
인터넷에서 추천한 맛집을 찾아갔다가 낭패 본 분들 적지 않습니다.
사례비를 주고 맛집으로 조작했기 때문인데요.
가짜 맛집을 손쉽게 가려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인천의 한 매운탕 골목입니다.
손님이 뜸한 곳과 문전성시를 이루는 곳으로 맛집을 구별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미애 / 인천 간석동
- "친구 소개나 소문 듣고 찾아오는데 이 집은 20년 단골입니다."
하지만, 도심으로 나오면 맛집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 인터뷰 : 박훈 / 서울 신림동
- "사진보다 음식량이 적은 경우도 많고, 맛있다고 해서 갔는데 형편없을 때가 가끔 있죠."
족발 집이 몰려있는 서울 장충동.
너도나도 원조를 강조하고, 맛집 추천 사이트도 있지만, 진짜 맛집을 가려내기는 어렵습니다.
식당에서 직접 후기를 올려 조작하거나 사례비를 받은 블로거가 맛집 추천을 올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입니다.
▶ 스탠딩 : 이혁준 / 기자
- "그런데 맛집 추천 사이트에서 매긴 순위대로 족발 집의 카드 결제 건수를 따져봤더니 바로 답이 나왔습니다."
인터넷 추천 1위인 A족발집의 석 달 동안의 카드 결제는 876건에 불과했고, 오히려 2위와 3위인 B족발집과 C족발집은 1,300건 안팎의 결제가 이뤄졌습니다.
7곳 가운데 추천 4위에 올랐던 D족발집은 결제 건수에서 꼴찌를 차지했습니다.
단골 맛집과 뜨내기 맛집이 명확히 가려진 겁니다.
이처럼 카드 결제 건수, 즉 얼마나 많은 사람이 방문했는지, 또 재방문 횟수는 얼마나 되는지를 알려주는 카드사의 맛집 앱이 인기입니다.
20대 직장인 변희재 씨는 회사 근처에서 식사하거나 회식을 할 때 맛집 앱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변희재 / 직장인
- "40~50대 직장 상사분들의 취향에 맞춰 맛집 검색할 때 많이 쓰고, 처음 간 장소에서 궁금한 맛집 찾을 때 편리해요."
전체 소비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방대한 신용카드 결제 자료, 즉 '빅 데이터'로 만든 결과물엔 얄팍한 속임수가 통하질 않습니다.
▶ 인터뷰 : 안인성 / 현대카드 소셜미디어팀장
- "3천만 건 이상의 결제 데이터를 분석해서 12만 음식 가맹점 정보를 고객에게 드리고 있습니다. 음식점뿐 아니라 패션, 여행 등으로 업종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다른 카드사들도 유사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어 회원들의 방대한 결제 자료가 소중한 생활 정보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 gitania@mbn.co.kr ]
영상취재: 김원 기자
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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