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 여름 휴가 숙소는 마련하셨나요?
최근 들어 펜션 찾는 분들 많아졌는데, 소비자들 불만도 그만큼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예약했다 취소할 일이 생기면 무조건 '취소 수수료'를 물리는 횡포가 많다고 합니다.
최은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경기도 양평의 펜션촌.
휴가철을 맞아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 인터뷰 : 한재석 / 서울 신내동
- "물고기도 잡고 물도 시원하고 정말 재밌어요."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 "이렇게 계획대로 와서 즐기면 좋지만 예약을 해놓고 부득이 취소해야 하는 상황이 되면 낭패를 보기 일쑤입니다."
장영규 씨는 출발 전날 태풍이 몰아쳐 펜션 예약을 취소하려 했지만 거절당했습니다.
▶ 인터뷰 : 장영규 / 펜션 예약 피해자
- "하루 전에 취소하려니 펜션 주인이 (이용요금을) 하나도 못 돌려주니까 오라고…."
한국소비자원이 90개 펜션업체 이용약관을 조사한 결과, 하나같이 취소 수수료를 멋대로 책정해 '바가지'를 씌우고 있었습니다.
사용 당일 예약을 취소할 경우 비수기는 총 요금의 30%, 성수기는 90%만 수수료로 부과할 수 있지만, 거의 모든 펜션이 100%를 수수료로 물렸습니다.
10일 전에 취소해도 수수료를 부과했고, 천재지변도 소비자 귀책사유로 간주했습니다.
▶ 인터뷰 : 지주희 / 한국소비자원
- "참고할 수 있는 펜션협회의 기준이 없는 상황이고,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은 법적 강제력이 없기 때문에…."
소비자원은 공정거래위원회에 불공정약관 검토를 요청하고, 각 지자체에 행정지도를 건의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이번 여름 휴가 숙소는 마련하셨나요?
최근 들어 펜션 찾는 분들 많아졌는데, 소비자들 불만도 그만큼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예약했다 취소할 일이 생기면 무조건 '취소 수수료'를 물리는 횡포가 많다고 합니다.
최은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경기도 양평의 펜션촌.
휴가철을 맞아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 인터뷰 : 한재석 / 서울 신내동
- "물고기도 잡고 물도 시원하고 정말 재밌어요."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 "이렇게 계획대로 와서 즐기면 좋지만 예약을 해놓고 부득이 취소해야 하는 상황이 되면 낭패를 보기 일쑤입니다."
장영규 씨는 출발 전날 태풍이 몰아쳐 펜션 예약을 취소하려 했지만 거절당했습니다.
▶ 인터뷰 : 장영규 / 펜션 예약 피해자
- "하루 전에 취소하려니 펜션 주인이 (이용요금을) 하나도 못 돌려주니까 오라고…."
한국소비자원이 90개 펜션업체 이용약관을 조사한 결과, 하나같이 취소 수수료를 멋대로 책정해 '바가지'를 씌우고 있었습니다.
사용 당일 예약을 취소할 경우 비수기는 총 요금의 30%, 성수기는 90%만 수수료로 부과할 수 있지만, 거의 모든 펜션이 100%를 수수료로 물렸습니다.
10일 전에 취소해도 수수료를 부과했고, 천재지변도 소비자 귀책사유로 간주했습니다.
▶ 인터뷰 : 지주희 / 한국소비자원
- "참고할 수 있는 펜션협회의 기준이 없는 상황이고,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은 법적 강제력이 없기 때문에…."
소비자원은 공정거래위원회에 불공정약관 검토를 요청하고, 각 지자체에 행정지도를 건의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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