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미FTA가 발효돼도 중소기업은 그 혜택을 누리기 쉽지 않은데요.
이런 기업을 돕기 위해 관세청이 조직 확대에 나섰지만, 부처 협의 과정에 인원이 대폭 줄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최인제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안산의 한 제조업체.
직원들이 청소기를 조립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전동모터를 이용해 바닥을 닦을 수 있는 물걸레 청소기입니다. 이 업체는 중국과 인도뿐만 아니라 미국에도 청소기 수출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FTA 체결국에 수출할 땐 관세 인하 효과도 노려볼 만하지만, 중소기업에는 쉽지 않습니다.
바로 까다로운 원산지 증명 절차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정철화 / 중소제조업체 대표
- "영어를 할 수 있는 사람도 없고, 수출에 대해 잘 아는 사람도 없다 보니 시간은 시간대로 걸리고…."
FTA 지원센터에는 수출 관련 문의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보곤 / 경기FTA활용지원센터 팀장
- "미국 수출하는 업체에 원재료를 납품하는 업체까지 하루에 50∼100통씩 문의가 오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춰 관세청이 FTA 관련 조직 확대에 나선 것으로 MBN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관세청과 지역 본부세관에 FTA 조직을 확대 신설하고 직원도 150명 넘게 늘리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행정안전부는 업무량을 감안해 요청인원의 6분의 1가량만 증원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행정안전부 담당자
- "그 정도 인력이면 (업무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업무 운영하는데 필요 최소한 인력으로 갈 수밖에 없는 입장입니다."
이번 증원 방안은 법제처와 국무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한미FTA가 발효돼도 중소기업은 그 혜택을 누리기 쉽지 않은데요.
이런 기업을 돕기 위해 관세청이 조직 확대에 나섰지만, 부처 협의 과정에 인원이 대폭 줄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최인제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안산의 한 제조업체.
직원들이 청소기를 조립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전동모터를 이용해 바닥을 닦을 수 있는 물걸레 청소기입니다. 이 업체는 중국과 인도뿐만 아니라 미국에도 청소기 수출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FTA 체결국에 수출할 땐 관세 인하 효과도 노려볼 만하지만, 중소기업에는 쉽지 않습니다.
바로 까다로운 원산지 증명 절차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정철화 / 중소제조업체 대표
- "영어를 할 수 있는 사람도 없고, 수출에 대해 잘 아는 사람도 없다 보니 시간은 시간대로 걸리고…."
FTA 지원센터에는 수출 관련 문의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보곤 / 경기FTA활용지원센터 팀장
- "미국 수출하는 업체에 원재료를 납품하는 업체까지 하루에 50∼100통씩 문의가 오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춰 관세청이 FTA 관련 조직 확대에 나선 것으로 MBN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관세청과 지역 본부세관에 FTA 조직을 확대 신설하고 직원도 150명 넘게 늘리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행정안전부는 업무량을 감안해 요청인원의 6분의 1가량만 증원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행정안전부 담당자
- "그 정도 인력이면 (업무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업무 운영하는데 필요 최소한 인력으로 갈 수밖에 없는 입장입니다."
이번 증원 방안은 법제처와 국무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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