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내일(10일)부터 삼성 스마트TV에서는 인터넷을 이용할 수 없게 됐습니다.
KT가 삼성에 인터넷망 사용료를 요구한 것을 삼성이 거절했기 때문이라는데 이번에도 소비자만 골탕입니다.
최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KT가 삼성전자 스마트TV의 인터넷 접근을 막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스마트TV 사용으로 인한 트래픽 과부하가 대다수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피해를 주니 네트워크 사용 대가를 지불하라는 주장입니다.
▶ 인터뷰 : 김효실 / KT 상무
- "통신망에 대한 제대로 된 투자를 통해 공유지의 비극화되는 통신망의 블랙아웃을 막기 위해…"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 "KT의 이번 조치로 삼성전자의 스마트TV를 구입한 소비자들은 스마트TV용 애플리케이션을 실행시킬 수 없게 됩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TV가 지금까지 70만대 가량 팔렸고 KT의 시장 점유율이 40%라는 점에 비춰볼 때 28만대 가량은 인터넷 접속이 차단되는 셈입니다.
▶ 인터뷰 : 조용우 / 삼성전자 부장
- "스마트TV가 과도한 트래픽을 유발할 수 있다는 주장은 객관적인 검증이 필요합니다."
소비자 단체도 불합리한 조치라고 주장합니다.
▶ 인터뷰 : 전응휘 / 녹색소비자연대 이사
- "단말기에 따라 네트워크 트래픽을 제한하겠다는 것은 망의 지배적 사업자로서 지위를 남용하는 것…"
방통위 역시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석제범 / 방통위 국장
- "KT가 스마트TV 접속제한을 시행한다면 이용자들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통위에서 모든 조치를 강구토록 하겠습니다."
방통위 고위 관계자는 "한국전력이 냉장고 제조사에 전기료 더 내라는 격"이라고 말했습니다.
거대기업들의 기 싸움에 비싼 스마트TV를 구입한 소비자들만 피해를 보게 됐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내일(10일)부터 삼성 스마트TV에서는 인터넷을 이용할 수 없게 됐습니다.
KT가 삼성에 인터넷망 사용료를 요구한 것을 삼성이 거절했기 때문이라는데 이번에도 소비자만 골탕입니다.
최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KT가 삼성전자 스마트TV의 인터넷 접근을 막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스마트TV 사용으로 인한 트래픽 과부하가 대다수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피해를 주니 네트워크 사용 대가를 지불하라는 주장입니다.
▶ 인터뷰 : 김효실 / KT 상무
- "통신망에 대한 제대로 된 투자를 통해 공유지의 비극화되는 통신망의 블랙아웃을 막기 위해…"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 "KT의 이번 조치로 삼성전자의 스마트TV를 구입한 소비자들은 스마트TV용 애플리케이션을 실행시킬 수 없게 됩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TV가 지금까지 70만대 가량 팔렸고 KT의 시장 점유율이 40%라는 점에 비춰볼 때 28만대 가량은 인터넷 접속이 차단되는 셈입니다.
▶ 인터뷰 : 조용우 / 삼성전자 부장
- "스마트TV가 과도한 트래픽을 유발할 수 있다는 주장은 객관적인 검증이 필요합니다."
소비자 단체도 불합리한 조치라고 주장합니다.
▶ 인터뷰 : 전응휘 / 녹색소비자연대 이사
- "단말기에 따라 네트워크 트래픽을 제한하겠다는 것은 망의 지배적 사업자로서 지위를 남용하는 것…"
방통위 역시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석제범 / 방통위 국장
- "KT가 스마트TV 접속제한을 시행한다면 이용자들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통위에서 모든 조치를 강구토록 하겠습니다."
방통위 고위 관계자는 "한국전력이 냉장고 제조사에 전기료 더 내라는 격"이라고 말했습니다.
거대기업들의 기 싸움에 비싼 스마트TV를 구입한 소비자들만 피해를 보게 됐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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