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외신리뷰
Weekly 외신리뷰, 나라밖 언론을 통해 우리
경제를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먼저 지난 한 주간 외신의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8월 16일 파이낸셜타임즈는, 한국 정부가 내년 선거를 앞두고 소상공인들을
테스코ㆍ이마트ㆍ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체인들로부터 보호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정치인들의 분노가 기업형 슈퍼마켓, 이른바 SSM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가운데 이를 규제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이 지난해 11월 국회에서 통과됐다고 언급하면서, 이후 유통업체들의 SSM 개점이 크게 줄었다고 전했습니다.
롯데마트는 2009년과 2010년 164개의 SSM을
개점했었지만 유통법 개정 후 10곳을 여는 데 그쳤으며, 테스코도 지난 2년간 120개 SSM을
개점했지만 올해는 새로 문을 연 점포수가 20개에 불과하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그렇지만 이 같은 규제에도 불구하고 대형 할인점들은 SSM을 계속 확장해 나갈 의지를 보이고 있는데요. 테스코의 경우 지역사회와의 협상을 통해 판매품목과 영업시간을 조정해가며 점포를 늘릴 뜻을 밝혔다고 파이낸셜타임즈는 전했습니다.
한편 8월 18일자 블룸버그통신은, 우리금융
예비입찰 마감결과 MBK파트너스 한 곳만이
예비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하면서,
금융지수회사들에 대한 인수제한 규정, 매각을 둘러싼 부정적 여론 및 글로벌 금융시장 혼란 속에, 우리금융 매각 작업이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올 들어 우리금융 주가가 21%나 하락했는데도 불구하고 정부는 인수 희망자를 더 모집하는 데 실패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6월에는 MBK파트너스 외에도 보고펀드와 티스톤파트너스도 우리금융 인수에 관심을 표명했었는데요, 보고펀드와 티스톤파트너스는
최근의 증시 불안을 이유로 인수전에 불참하게 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습니다.
국내 금융지주회사들의 우리금융 인수 참여를 어렵게 만드는 현행법과, 바이아웃 전문회사들이 인수에 관심을 표명한 데에 따른 여론의
반발 등도, 이번에 참여가 저조한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는 오늘의 메인 외신뉴스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글로벌 경제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팽배한 가운데 최근 몇 주간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쳤습니다.
외신들은 한국증시가 유난히 큰 타격을 받은
점을 주목하면서 이에 대한 분석과 향후 전망을 내놨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8월 17일자 기사에서, 한국증시가 8월 둘째 주에 세계 증시들 중에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지적하면서, 한국 기업들과 당국자들은 한국증시가 다른 지역의 문제로 인해 또다시 이토록 큰 타격을 입은 이유를
궁금해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수출이 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점이 그
이유라면서, 투자자들은 세계 무역 감소로 수출이 약화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에 한국증시는 글로벌 수요 부진 우려가 제기될 때 타격을 받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많은 정책 당국자들이 한국경제의 펀더멘털이 견실하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투매현상을 막기는 어려웠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로이터통신도 한국의 높은 수출 의존도를 지적했는데요, 미국 신용등급 강등 후 미국경제가 다시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한국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면서, 미국시장의 침체는 삼성ㆍ현대 등 대기업들에게 큰 위협이 된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한국 금융당국은 이미 공매도 조치를 내렸지만, 증시의 추가
급락을 막기엔 한계가 있다며, 서구의 증시상황이 악화되면 한국증시는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파이낸셜타임즈는 16일자 칼럼에서, 펀드매니저들은 한국증시가 글로벌경제에 매우 많은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해왔고 또 이 점은 한국증시가 최근 유난히 불안한 요인이기도 하지만, 이러한 인식은 점점 타당성을 잃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한 근거로 파이낸셜타임즈는, 수출이 GDP의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한국의
수출 의존도가 높기는 하지만 수출 구성이 과거와 다르다고 지적하면서, 지난해 미국, 유럽 및 일본이 한국의 수출에서 차지한 비중은 28%로, 40%였던 2004년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문은 끝으로, 한국증시가 공매도
금지를 비롯한 각종 규제조치들로 인해 매력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지만, 여전히 저평가돼 있는 시장이며 이제는 조금 더 주목해야 할 때가 왔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Weekly 외신리뷰였습니다.>
Weekly 외신리뷰, 나라밖 언론을 통해 우리
경제를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먼저 지난 한 주간 외신의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8월 16일 파이낸셜타임즈는, 한국 정부가 내년 선거를 앞두고 소상공인들을
테스코ㆍ이마트ㆍ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체인들로부터 보호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정치인들의 분노가 기업형 슈퍼마켓, 이른바 SSM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가운데 이를 규제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이 지난해 11월 국회에서 통과됐다고 언급하면서, 이후 유통업체들의 SSM 개점이 크게 줄었다고 전했습니다.
롯데마트는 2009년과 2010년 164개의 SSM을
개점했었지만 유통법 개정 후 10곳을 여는 데 그쳤으며, 테스코도 지난 2년간 120개 SSM을
개점했지만 올해는 새로 문을 연 점포수가 20개에 불과하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그렇지만 이 같은 규제에도 불구하고 대형 할인점들은 SSM을 계속 확장해 나갈 의지를 보이고 있는데요. 테스코의 경우 지역사회와의 협상을 통해 판매품목과 영업시간을 조정해가며 점포를 늘릴 뜻을 밝혔다고 파이낸셜타임즈는 전했습니다.
한편 8월 18일자 블룸버그통신은, 우리금융
예비입찰 마감결과 MBK파트너스 한 곳만이
예비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하면서,
금융지수회사들에 대한 인수제한 규정, 매각을 둘러싼 부정적 여론 및 글로벌 금융시장 혼란 속에, 우리금융 매각 작업이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올 들어 우리금융 주가가 21%나 하락했는데도 불구하고 정부는 인수 희망자를 더 모집하는 데 실패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6월에는 MBK파트너스 외에도 보고펀드와 티스톤파트너스도 우리금융 인수에 관심을 표명했었는데요, 보고펀드와 티스톤파트너스는
최근의 증시 불안을 이유로 인수전에 불참하게 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습니다.
국내 금융지주회사들의 우리금융 인수 참여를 어렵게 만드는 현행법과, 바이아웃 전문회사들이 인수에 관심을 표명한 데에 따른 여론의
반발 등도, 이번에 참여가 저조한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는 오늘의 메인 외신뉴스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글로벌 경제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팽배한 가운데 최근 몇 주간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쳤습니다.
외신들은 한국증시가 유난히 큰 타격을 받은
점을 주목하면서 이에 대한 분석과 향후 전망을 내놨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8월 17일자 기사에서, 한국증시가 8월 둘째 주에 세계 증시들 중에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지적하면서, 한국 기업들과 당국자들은 한국증시가 다른 지역의 문제로 인해 또다시 이토록 큰 타격을 입은 이유를
궁금해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수출이 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점이 그
이유라면서, 투자자들은 세계 무역 감소로 수출이 약화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에 한국증시는 글로벌 수요 부진 우려가 제기될 때 타격을 받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많은 정책 당국자들이 한국경제의 펀더멘털이 견실하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투매현상을 막기는 어려웠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로이터통신도 한국의 높은 수출 의존도를 지적했는데요, 미국 신용등급 강등 후 미국경제가 다시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한국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면서, 미국시장의 침체는 삼성ㆍ현대 등 대기업들에게 큰 위협이 된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한국 금융당국은 이미 공매도 조치를 내렸지만, 증시의 추가
급락을 막기엔 한계가 있다며, 서구의 증시상황이 악화되면 한국증시는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파이낸셜타임즈는 16일자 칼럼에서, 펀드매니저들은 한국증시가 글로벌경제에 매우 많은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해왔고 또 이 점은 한국증시가 최근 유난히 불안한 요인이기도 하지만, 이러한 인식은 점점 타당성을 잃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한 근거로 파이낸셜타임즈는, 수출이 GDP의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한국의
수출 의존도가 높기는 하지만 수출 구성이 과거와 다르다고 지적하면서, 지난해 미국, 유럽 및 일본이 한국의 수출에서 차지한 비중은 28%로, 40%였던 2004년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문은 끝으로, 한국증시가 공매도
금지를 비롯한 각종 규제조치들로 인해 매력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지만, 여전히 저평가돼 있는 시장이며 이제는 조금 더 주목해야 할 때가 왔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Weekly 외신리뷰였습니다.>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